심원동 계곡,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에서 물이 맑고 깨끗하며 차갑기로 소문난 성주 심원동과 먹방 계곡이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연일 피서객의 방문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성주 삼거리에서 심원계곡로를 따라 2.7km에 걸쳐 생성된 자연발생 유원지인 심원동 계곡은 예로부터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이라 해서‘심원(深遠)동’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맑고 깨끗하며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는 제격이다.
매년 여름 휴가철 3~4만여 명 이상 방문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성수기가 지난 8월 중순 이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5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누렸다.
심원동에 비해 물이 부족했던 먹방 계곡 또한 7월초부터 장마의 영향을 받아 시원한 계곡수가 흐르면서 한적하고 깨끗한 장소를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심원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닭·오리 백숙이나 파전 등 음식을 파는 식당이 30여개소가 성업 중에 있으며,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펜션이나 민박집이 많이 있어 멋진 여름 추억을 만들기엔 안성맞춤이다.
또 인근에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되는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성주산 자연휴양림, 다양한 석조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성주 개화예술공원과 웅천돌문화공원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평상 대여의 경우 비수기에는 2~3만 원, 성수기에는 4~5만 원을 받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는 제격이다.
이재국 성주면장은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께서는 산림과 계곡물이 충만한 심원동·먹방 계곡으로 꼭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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