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프리카 대구 중구에서 이색적인 더위탈출 행사가 열린다. 오는 29일 대구 서성로 수제화골목 일대에서 문화마을협동조합 주최로 ‘대구워터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구워터페스티벌은 ‘덥다 놀자’를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콘셉트는 ‘골목대장’으로 7~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성로 일대 골목에서 그 시절 인물들이 등장해 축제 참가자들과 팀을 이뤄 대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종로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이들 플리마켓과 마을주민과 상인들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애정마켓도 함께 진행돼 진정한 마을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2018 대구워터페스티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마을협동조합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 국제청년평화그룹, 대구서 평화의 손편지 행사 개최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손편지 쓰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21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UN 국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 NGO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고 산하 청년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한 ‘평화의 손편지(Peace Letter)’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평화의 손편지’ 부스에는 대구시민 500여명이 오가며 평화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특히 20~30대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남북 평화통일에 관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낼 자필의 편지를 쓴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피스레터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손도장으로 만드는 한반도 등 6개의 평화 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화를 염원하는 어린이들의 그림전시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손편지글에 참여한 남경호(36·수성구) 씨는 “소중한 생명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으로 생명을 잃는다는 것은 참으로 끔찍하다”며 “전쟁하면 참혹한 현실이 떠오른다. 오늘날 우리에겐 전쟁이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대통령께 편지를 썼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IPYG는 전 세계 110개국, 851개 청년 단체와 평화 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각국 청년들과 손편지를 작성하는 ‘평화의 손편지(Peace Lett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성된 손편지는 각국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은 평화의 손편지를 통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군축, 종교·민족 정체성 보장, 평화문화의 전파 등 10조 38항으로 구성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소개하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 이현공원 일대서 콘서트·아이스 축제
대구 서구청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이현공원 일대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콘서트와 아이스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구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이현파크 콘서트‘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현공원 물놀이장에서는 ’가족사랑 아이스축제‘가 각각 열린다.
이현파크 콘서트는 가족과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퓨전국악팀 화애락의 신나는 공연, 7080통기타 연주, 쌍둥이 가수 윙크와 박세빈, 구나운, 김혜연 등 인기초청가수가 무대에 선다.
아이스축제는 지난해 많은 가족들에게 시원한 여름 추억을 선사했으며 올해는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갖춘 축제로 주민들과 함께 즐길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개막을 알리는 청소년 날뫼북춤 경연과 가족과 함께 아이스컵만들기 대회, 유·아동들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할 버블쇼와 청소년들의 댄스, 모듬북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물총싸움 등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시원한 축제로 즐기게 될 것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더 시원하고 더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함께 즐길 콘서트와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가족이 함께 오셔서 좋은 추억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