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덕군 영해면의 한 가정집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
24일 영덕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9분께 영덕군 영해면 한 가정집에서 A(41)씨가 B(38·여)씨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지인 C(33)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도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경찰의 설득과 경찰특공대 투입으로 3시간여만에 B씨를 풀어주고 자수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C씨는 다리 등에 좌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질범 A씨는 살인전과 복역 후 2년 전 출소, 영해면 한 레미콘회사 기사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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