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성남시-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협약
성남시와 하나금융 그룹이 손잡고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 근린공원 내에 보육정원 180명 규모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한다.
성남시는 25일 오전 9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성남시가 그룹 측의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응모하면, 지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의 사업비를 댄다. (가칭) 백현3어린이집 건립 공사도 하나금융그룹이 시행한다.
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비를 포함한 국비, 시비 등 모두 46억원이 투입돼 백현동 523번지에 대지 면적 1000㎡, 건물 전체 면적 18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립 후엔 성남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3년간 모두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발표한 뒤 3번째 이뤄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협약이다.
현재 성남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70개소이다.
세부적으로 성남시가 건립한 국공립어린이집 64개소(보육정원 6026명), 사회복지법인이 건립한 국비 지원 어린이집 6개소(보육정원 330명)로 분류된다.
이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영유아는 6356명이다.
# 가마솥더위에 성남시내 살수차 등장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에 성남시내 주요 도로변에 살수 차량이 등장했다.
성남시는 된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청량감을 주고,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울퉁불퉁해지는 소성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도로 살수 작업에 나섰다.
각 구 청소 차량이 서현로, 판교로, 성남대로, 산성대로, 둔촌대로, 수정로, 돌마로 등 7개 주요 도로 약 200㎞ 구간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물을 뿌린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살수 차량을 모두 18대로 늘려 작업 구간을 확대하고, 하루 450~500t 정도의 물을 뿌릴 계획이다.
성남시는 살수 작업을 통해 분진,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고, 도로 변형으로 인한 재포장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지역은 지난 11일부터 24일 현재까지 14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중순까지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살수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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