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1부대3대대 장병들 일손돕기 장면. 사진=부여군청
[부여=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8361부대3대대(대대장 김덕준 중령) 장병 30여 명은 26일 무더위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부여군 장암면 합곡리 조종연씨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장병들은 더위가 시작되기 전 새벽부터 비닐하우스 내 방치됐던 농작물을 수거하고 비닐을 걷어내는 등 농사일에 동참했다.
조종연씨는 “연일 무더위로 인해 일손 구하기도 힘들고 낮에는 농사일도 하기 힘들어 손도 대지 못했는데, 이렇게 장병들이 나와 도와주니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대대장은 “힘든 상황에 놓인 농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고자 일손 돕기에 나섰지만,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재난상황까지 치닫고 있는 폭염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위를 세심히 살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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