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특례시 실현’ 위한 공동대응 방안 마련
수원시가 창원·고양·용인시 등 100만 대도시와 함께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또 내년 3월 개원하는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
수원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요 현안 집중 점검회의’를 열고, 현안 해결을 위한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백운석 제2부시장, 실·국장, 분야별 전문가·시민단체 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민선 7기 핵심 현안인 ‘수원특례시 실현’을 위해 수원시는 3개 100만 대도시와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고, 상생협약식 체결·공동건의문 채택 등으로 ‘특례시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특례시 지정’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시민들에게는 특례시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9년 3월 개원 예정인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을 이용하는 시민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지원위원회와 수원시행정지원단도 구성해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의회 상임위원장,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 준비단, 변호사 등으로 구성되는 민·관 합동지원위원회는 고등법원·검찰청 개원과 관련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홍보·지원 사업 등을 발굴해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한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행정지원단은 수시로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건립 현장을 합동 점검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해결할 대책을 마련한다. 민·관 합동지원위원회 활동도 지원한다. 8월 중 지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고등법원은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은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이다. 수원시는 고등법원 설립으로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게 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고등학교 교복 지원사업 ▲대형매장, 쪽방촌 안전점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시민안전 대책 수립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운영관리 종합계획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스마트폴리스 조성 등 27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염태영 시장은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부서 간 업무를 공유하고, 철저한 협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모든 부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수원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수원시, 진로진학 앱 마플 ‘My Plan’ 발전방향 시민공감 토론회
수원시는 2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진로진학 앱 마플 My Plan 발전 방향 시민공감 토론회’를 열고, 더 많은 청소년이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광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 류주선 청소년희망등대센터장, 홍보전문가, 진로상담교사, 직업 체험처,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마플(My Plan)이 시민과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온라인 소통 채널이 되도록 하려면 더욱 적극적인 홍보로 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시는 찾아가는 마플 시연회, 여름방학 진로직업 체험·마플 참여 이벤트, 수원시 197개교에 홍보물 배포 등으로 앱을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3월 출시한 ‘마플 My Plan’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 진로진학 통합서비스 앱이다. 수원시는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체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앱을 개발했다.
마플은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 진로·직업체험 활동,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역 청소년 참여 행사·프로그램 정보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진로진학 원스톱 서비스’다. 앱 운영은 청소년 진로진학 전문기관인 청소년 희망등대센터에서 담당한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플 개발 사업 설명회’를 수차례 열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김현광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많은 청소년이 ‘마플 My Plan’ 앱을 활용해 진로진학 정보 불균형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자유 학년제 체험활동을 하는 중학교 1학년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모든 청소년이 활용하는 교육의 소통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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