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으로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의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0일 부서별 폭염 대비 추진현황과 향후대책 계획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지시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국별 간부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탈진,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과 고수온·적조 등 시민들의 건강위협과 각종 피해로부터 예방을 위해 각 부서별 대책보고 및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더위쉼터는 총 606곳이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경로당에 냉방기 점검과 함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500명에 대해서는 의료급여관리사를 비롯한 대책반을 구성하여 주2회 안부전화와 방문 안부 등 특별 관리하고 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과 횡단보도에 그늘막 추가설치를 검토하고, 살수차를 적극 투입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 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 투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모든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없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포항시의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제2대 명예관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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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은 3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임원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도의용군 포항지회 김문목 회장에게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제2대 명예관장 위촉패’를 수여했다.
김문목 명예관장(89)은 6·25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으로 자진 입대해 기계·안강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으며, 전쟁 후에는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이 있는 포항 용흥동 탑산에 1957년 8월 전몰학도 충혼탑, 1980년 2월 포항지구 6·25전적비, 2002년 7월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건립과 1977년 12월 포항여자고등학교 앞 학도의용군 6·25전적비 건립을 지켜본 대한민국 학도의용군의 산 증인이다.
이번 제2대 명예관장 위촉은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호국역사 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고 학생신분으로 국가수호에 참여한 학도의용군의 자긍심을 높이는 보훈명예 선양사업의 일환이다.
이강덕 시장은 “호국역사의 산 증인인 학도의용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도의용군 명예관장 위촉은 당연한 것”이라며 “아무쪼록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해외자매도시 日 후쿠야마시에 서일본호우 피해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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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9일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에서 아키타 유코 영사 일행이 방문,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서일본호우 피해에 따른 자매도시 후쿠야마시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일본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전국적으로 인적 및 건물, 재산피해가 많았으며 특히 이번 서일본호우는 포항시의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가 속한 히로시마현의 피해가 가장 많았다.
후쿠시마에서도 피해가 심해 사망자수 2명, 부상자 3명 외 현재까지도 9곳의 대피소에서 19명의 이재민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최대 289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건물피해로는 전파 10건, 반파 5건, 건물 침수피해 720건, 도로 침수도 182건이 신고됐고 그 외에 가스, 전기, 전화 등 라이프라인 피해에서는 정전이 약 20가구, 단수 약 170가구 발생했다.
지난 11월 15일 포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야마시장으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서한문을 받았으며, 12월 8일에는 성금 65만엔(약 650만원)을 보내왔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포항JC는 이번 서일본호우로 피해가 심한 후쿠야마시에게 성금 총 847만6000원을 보내기로 했으며 포항시에서 569만6000원, 포항시의회에서 128만원, 포항JC에서 100만원을 보냈다.
이강덕 시장은 “오랫동안 자매도시로 우정을 쌓아온 후쿠야마시에 큰 피해가 있어 마음이 아프며, 하루빨리 복구가 되어 모든 시민들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며 “포항시의 자매도시 후쿠야마시를 격려하며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후쿠야마시 에다히로 나오키 시장님께 잘 전달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키타 유코 영사는 “포항시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그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2018년 상반기 퇴직공무원 정부포상 수여…퇴직공무원 23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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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3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퇴직공무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방진모 전 맑은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퇴직공무원 23명은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 등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홍조근정훈장 부이사관 방진모 ▲녹조근정훈장 서기관 이종각, 기술서기관 이은숙, 행정사무관 김종로·이순호·김호상, 농촌지도관 최영섭·임안규 ▲옥조근정훈장 행정주사 이현숙·이용준·이달원·박경배·서상태·오정식, 의료기술주사 한석희, 행정주사보 강옥례, 기계운영주사보 이정원 ▲근정포장 해양수산사무관 이인요, 시설사무관 이충우, 시설주사 조재희, 사무운영주사보 정재원 ▲대통령표창 기계운영주사보 김기재 ▲국무총리표창 행정주사 방석준, 보건진료주사 김점자 등이다.
정부포상을 수여한 이강덕 시장은 “3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퇴직 이후에도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포항시정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무원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은 33년 이상 재직자에 대해서는 근정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은 근정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은 대통령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은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퇴직공무원들은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어준 이강덕 시장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앞으로 시정발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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