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한적한 새마을금고를 노린 강도사건은 총 5건으로 피해액만 1억7000여 만원이 넘어섰다. 경북에서만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총 4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금융권 내에 청원경찰의 의무배치와 더불어 각종 보안장치 등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48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 용흥지점에서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남성이 들이닥쳐 직원들을 위협한 후 현금 46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검은색 복면과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강도는 금고 내 창구 위로 올라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가방 안에 돈을 담을 것을 요구했다.
청원 경찰은 없었으며 현장에는 여직원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돈을 훔친 강도는 유유히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화면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수사 등을 통해 강도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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