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부문 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도 적극 추진 중
[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를 설립하고, 7일 김천 본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는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 시설의 미화, 경비, 시설물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시설관리부문 근로자 296명 중 243명은 지난 1일부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됐다. 기존 용역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53명은 내년 1월1일부로 전환된다.
한편 도로공사는 시설관리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올 2월에 신설된 전담부서를 주축으로, 임금체계 등 자회사 설립 관련 제반사항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강래 사장은 “전국 각지의 용역업체 소속이었던 근로자들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하나의 회사로 통합돼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욱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환을 계기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타 부문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적극 추진,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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