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관광특구·관광호텔 옥외영업 허용
앞으로 행궁동이나 팔달문 인근 루프탑(옥상) 카페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수원시 식품접객업소 시설기준 적용 특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9일부터 관내 관광특구와 관광호텔의 옥상과 노대(건물 2층 이상에 있는 발코니) 옥외영업을 허용한다.
개정된 규칙에 따라 행궁동·영화동 등에 지정된 관광특구 내 식품접객업소(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와 관내 관광호텔 32개소 옥상·노대에 식탁과 의자 등을 놓고, ‘옥상 카페’, ‘야외 테라스’ 영업을 할 수 있다.
관광특구 내 옥외영업 규제를 완화해 수원화성 등 관광명소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관내 관광특구·관광호텔 식품접객업소 옥외영업장 기준은 옥상·노대(기존에는 1층만 가능)까지 확대됐다. 옥상·노대에는 높이 1.2m 이상의 난간을 설치해야 하고, 조리된 음식만 판매할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영업자의 책무 규정은 강화됐다. 옥외영업자는 소음·냄새 등으로 인한 민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문제점이 시정되지 않으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가 관광지 인근 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시보건소, 12월까지 ‘정신건강 스탬프 투어’ 진행
수원시보건소가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을 방문해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주는 ‘정신건강 스탬프 투어’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수원시보건소는 관내 정신건강 관련기관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스탬프 투어를 마련했다.
생애주기별 4개 정신건강복지센터(행복센터, 아동·청소년센터, 성인센터, 노인센터)와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총 6개 센터를 방문해 스탬프투어 인증대에서 정신건강 관련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받으면 된다.
12월까지 인증 스탬프가 있는 6개 센터를 들러 스탬프를 받아두면 된다. 스탬프를 다 모은 시민은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장안구청 1층)에 스탬프 용지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스테인리스 컵을 기념품으로 준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정신건강 스탬프를 모으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용지는 6개 센터에 방문해 받을 수 있다. 모든 기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주말 및 공휴일엔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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