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상 역량강화 교육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맛과 멋의 해삼당화 장고도 사업’이 올해 주민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낙후된 도서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주민역량강화 교육은 해당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국비 20억 원 등 모두 25억 원을 투입해 해삼가공센터 건립, 해당화 군락지 조성, 요리개발 및 주민역량강화 등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연말까지 1단계로 해삼 요리연구 개발, 해삼·해당화·마을해설가 등 전문가 양성, 주민교육, 스토리텔링 및 캐릭터 개발 등으로 주민의 사업추진 역량을 다진 후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해삼가공센터 건립 및 해당화 군락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올해 장고도 마을회관에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체조교실, 요리교실등을 운영하며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는 물론 주민 화합과 건강까지 도모했다.
편현숙 장고도 이장은 “주민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공동체성 함양과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능력,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배우고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상범 해양정책과장은 “건강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장고도 특산물인 해삼과 해당화를 활용한 소득사업 특화상품 교육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창출 기회가 제한된 도서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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