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미해병대 캠프무적 부대장 호레스 제이 블라이(Horace J. Bly) 중령이 9일 시청을 방문, 이강덕 시장에게 이임 인사를 건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블라이 부대장은 지난 1년 여간 부대원들의 포항시티투어 및 스포츠 교류 등 무적캠프를 향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저소득가정 어린이 드림스타트 영어캠프 지원,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활동, 포항국제불빛축제 불빛퍼레이드 및 해병대문화축제 동참 등 부임기간 동안 53만 포항시민을 위해 헌신적인 지원과 봉사 활동을 전개해줘서 고맙다”며 블라이 부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블라이 중령은 “이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포항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포항시와 포항시민이 베풀어준 친절을 절대 잊지 않고 항상 가슴속에 기억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새로운 캠프무적 부대장으로는 미해병대 바스토우 군수기지 지휘관으로 근무했던 시코우 에스 커레가(Sekou S. Karega) 대령이 오는 10일 취임한다.
1980년 설립한 한반도 주둔 유일한 미 해병대 ‘캠프무적’은 미 해병대 원정군의 훈련과 작전에 필요한 시설 및 보급품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 영일만항 주요 수출입기업·선사·포워더 초청 홍보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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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는 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대구 경북 주요 수출입기업과 선사, 포워더를 초청해 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 확대와 북방물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고려해운 정구석 상무이사, 이석환 OCI 포항공장장, 배태하 항만물류협회장과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수출입기업, 선사, 포워더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의 영일만항의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주요 항로 서비스 현황과 인입철도 등 항만개발계획, 인센티브제도, 북방교역 활성화에 대한 설명이후에는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해 항만 이용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6년보다 115% 증가한 10만3659TEU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돼 지난달말까지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6만7000TEU를 기록하고 있어 항만관계자들은 연말까지 12만TEU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2009년 개항 첫해 5000TEU를 시작으로 올해 7월말까지 누적물동량 99만TEU를 기록하고 있어 개항 9년 만에 100만TEU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시는 북방교역 강화와 물동량 확대를 위해 올 5월 포항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일본을 운항하는 신규항로를 개설했으며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과의 교역을 위해 베트남, 필리핀 항로를 특화항만으로 개설해 운항중이다.
이로써 영일만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 8개국 29개항 주 8항차 항로를 서비스 중이며 러시아, 베트남-필리핀 항로 추가 개설로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대북방 교역 서비스와 환동해 북방물류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
특히 포항시는 러시아와의 교역 확대를 위해 한·러 정상이 개최 합의한 국가행사인 제1회 한-러포럼을 유치하는 등 포항-북한, 나진-중국, 동북3성-러시아를 잇는 북방 물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지역 항만인 영일만항 활성화에 대구와 경북 수출입 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으며 “신규항로 개설과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영일만항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청렴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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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감사담당관실은 오는 13일 ‘청렴 부채’를 제작해 출근길 무더위에 수고하는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청렴캠페인을 실시하고 23일까지 8일간 보건소, 구청,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면서 청렴도 향상에 대한 간담회를 연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지난 3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청렴 설문조사 결과 청렴도 저해요인 중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에 ‘인사관리 분야’, ‘청렴문화 조성’, ‘부당한 업무지시’ 순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마련됐다.
청렴에 대한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직접 부서에 방문해 ‘부당한 업무지시 판단기준 및 대응 매뉴얼’을 배부하고 청렴도 저해요인 분석·대책 논의, 부정청탁 및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한 대응 등 청렴문화 조성 및 청렴도 향상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에는 인사부서도 함께 참여해 청렴도 저해요인으로 개선해야 할 인사관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금까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신규임용 공무원에게 청렴교육 교재 ‘포항시 공무원이라면 한 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제작·배부 ▲공사·용역계약,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처리민원에 대해 공무원의 업무처리의 공정성, 투명성, 적극성, 노력성, 금품·향응 수수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부패발생 요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및 대응을 위한 ‘실시간 청렴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등 청렴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공직자가 청렴하면 시민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이라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을 공직자들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청렴한 세상 청렴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함께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폐지 따른 사전 신청 실시
포항시는 10월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돼 그동안 기준에 묶여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던 저소득층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주거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소득과 주거 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월세 임차가구에는 임대료 1인 가구 14만원에서 6인 가구 252만원까지 지급한다.
자가 가구에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 378만원, 중보수 702만원, 대보수는 1026만원으로 주택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4인 가구 기준 월194만)이며, 급여신청 시 소득·재산·임대차 계약 관계 등 주택조사를 거친다.
사전 신청은 수급자 편의를 위해 주택 조사 절차를 미리 진행하는 것으로, 13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정해천 건축과장은 “주거급여 사전신청 절차 진행으로 급여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신규수급자 누락 방지를 위해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거급여 콜센터, 복지로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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