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 송림체육관 무더위 쉼터 연장 운영
인천시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부터 동구에 위치한 송림체육관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고 24시간 운영해 오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1575㎡의 면적에 7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TV, 정수기, 매트리스,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비치하고 경찰 인력이 수시로 순찰하는 등 시민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쉼터에 12일까지 3,113명이 찾았으며 이중 753명은 쉼터에서 숙박했다”면서 “시민들이 막바지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시에서 운영하는 송림체육관 무더위 쉼터는 당초 13일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폭염이 장기화 됨에 따라 동구청에서 18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며 당초와 같이 인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시립박물관,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오후 4시~5시까지 상설음악회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의 대표 공연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박물관 상설음악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13년째 계속되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연인, 친구끼리 특별한 제한사항 없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올해 19일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첫 공연은 팝클래식 그룹 ‘클래프 아츠’가 꾸밀 예정이다. 영화 또는 뮤지컬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음악을 팝클래식으로 재해석한 ‘찾아가는 시네마 사계’로 올해의 첫 회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클래프 아츠의 콘서트는 클래식을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으로 만나 클래식 음악이 가진 즐거움과 영화음악으로 기억하는 추억의 순간을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영화 OST에 삽입된 음악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일반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기에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16일 명앙상블, 10월 21일 지온(G.On), 11월 18일 더원아트코리아, 12월 16일 인천 자바르떼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15일 9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 故홍창흠 애국지사 유족 자택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설치
인천시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9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선열을 기리는 현충탑 참배행사를 거행한다.
참배행사에는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이용범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장정교 인천보훈지청 및 14개 보훈단체장, 군수․구청장, 지역 국회의원과 언론사 대표, 고등학교 학생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친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참배행사에 앞서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명예선양의 일환으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고(故)홍창흠 애국지사의 딸 홍순옥氏의 자택을 방문해 자택 대문에 ‘독립유공자의 집’을 알리는 명패를 달아 주고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친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달한다.
(고)故홍창흠 애국지사는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흠치교 8인조에 가입해 활동하며 독립자금으로 50원을 납부한 협의로 체포돼 정치범 처벌령 위반으로 1년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뤘다. 지난 2008년 정부로부터 그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추서받은 바 있다.
박세윤 인천시 보훈다문화과장은 “올 하반기 중에 인천에 거주하는 모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유족 300여 명의 자택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표함으로서 인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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