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용인시, 맞춤형 지역 보건사업 위한 건강조사
용인시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남‧녀 272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해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소는 조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원을 선발해 관련 교육을 마쳤다.
조사원들은 사전 선정된 표본가구를 직접 찾아가 ▲가구조사 ▲건강행태 ▲예방접종여부 ▲질병여부 ▲의료서비스 이용 등 총 20개 영역 199개 문항을 1대1 면접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평가자료로 활용하고 내년 3월에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가구로 선정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처인구, 구제역·AI 차단방역시설 설치 지원 추가 접수
용인시 처인구는 올해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하려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설치비 지원 신청을 추가 접수한다.
이는 지난 1월 사업공고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100여 농가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26농가 밖에 지원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구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축사에 고정식 차량소독시설이나 터널식 소독기, 소독용 고압분무기, 대인소독기 등 차단방역시설 설치 시 도비로 15%, 시비로 35%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하려는 농가가 많아 이번에 40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 설치비의 50%를 시비로 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는 것이다.
신청은 각 읍‧면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읍‧면, 또는 구청 산업과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한 93농가의 사후관리 실태를 조사해 노즐 파손 등 고장으로 인해 작동상태가 불량한 6개 시설물의 즉각 보수를 요청하는 등 차단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맞춰 질병발생 시 전파경로를 역학적으로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시설 운영·관리용 소형화물차 166대를 축산시설출입차량으로 등록해 GPS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2015년 구제역이나 2016년 고병원성 AI 발생 등의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앞으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과 예찰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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