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영일대 리뉴얼.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의 역사가 숨 쉬는 호텔 영일대(이하 영일대)가 양식당을 새로 단장하고 더 나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영일대는 현재까지 스탠다드 및 스위트룸 등 총 28개의 객실과 중식 레스토랑 ‘진진’, 양식 레스토랑 ‘벨라셰나’, 카페 ‘모에니아’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포스코 휴양시설과 식당 등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계열사 포스웰에서 직접 운영해 왔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카페와 통합해 운영하고 연회 공간을 크게 늘려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최신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브런치 카페 형태로 운영되고, 메뉴와 인테리어를 젊은 감각에 맞춰 개선했으며 고객들이 편하게 식사와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카페 공간은 고객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평소 영일대에서 세미나, 연회 등 소규모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말까지 스크린, 프로젝트 등 관련 시설을 보완해 행사 시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프리마켓 유치, 고객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한편 지난 1969년 7월 포항제철의 건설 초창기 외국인 숙소로 건립된 영일대는 특급 호텔 수준의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춰 국빈 방문 때는 영빈관으로 이용됐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주변의 호수공원, 산책로 등 경관이 뛰어나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포항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휴식처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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