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료원
[울진=일요신문] 안대식·박상욱 기자 = 경북 울진군의료원(원장 인주철) 장례식장 한 간부가 함께 근무 하고 있는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가한 사실이 들어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울진군의료원 등에 따르면 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간부로 근무하고 있는 40대 A씨가 함께 일하는 20대 여직원 B씨를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가해 현재 대기 상태이다.
이 장례식장은 울진군의료원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주철 울진의료원장은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직원이 성폭력, 성추행 피해자 구제를 위한 해바라기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7일 포항에 있는 한 경찰서에 고소를 했다”라고 밝혔다.
인 원장은 이어 “의료원에서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여성가족부에 의뢰를 했다. 이에 수사기관에 고소, 고발을 하라는 답변이 와서 해당 간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직원과 또 다른 여직원에게도 성추행 등을 가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자료를 경찰에 넘겨준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작은 시골병원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피해 여직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제출된 상태이고, 현재 경찰이 사건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간부 A씨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인사 조치에 대해서는 수사결과가 나와 봐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분리 조치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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