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인천환경교육센터 출범
인천시는 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환경교육센터(이하 인천환경교육센터)’사무실에서 개관식을 갖고 환경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진흥법’ 및 ‘인천광역시 환경교육진흥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이다.
앞으로 환경교육교재의 개발과 보급, 환경교육 전문인력의 양성과 활용, 환경교육기관이 실시하는 환경교육에 대한 지원 등 환경교육 진흥사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학교의 환경교육에 대한 지원과 환경교육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안팎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적절한 기관이 없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천환경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앞으로 환경교육에 대한 지역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인천시는 올해가 운영 첫 해인만큼 환경교육자원의 기초자료를 조사하는데 집중을 한 후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학교와 사회환경교육 기관(단체)간의 네트워크 구축, 연계·협력사업 추진 등 교육센터로서 허브 역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환경교육 교구재 개발을 통해 환경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환경교육한마당’의 개최로 환경교육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각종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대응과 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로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지역 환경교육의 체계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환경교육센터의 주요 사업 추진 황과 소식 등은 인천환경교육 통합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전파될 예정이다.
# 제3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 개막
제3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이 이달 24일부터 9월 6일까지 14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중․소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은 인천시수채화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주)신한화구, 해랜드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및 외국 초대작가 70작품과 인천작가 60작품 등 총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국의 지역간 교류와 함께 인천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의 수채화역사는 활발한 해양국제교류도시로서의 특성과 함께 전국 어느 지역 보다 앞서 시작됐다.
지난 1980년 ‘인천광역시수채화협회’가 정식으로 출범, 120명의 회원들이 37회째 정기전을 개최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돼 명실상부 인천을 대표하는 수채화 단체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국제적인 중심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이며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인천의 문화가 육성돼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인천현대수채화 제전’의 지속적인 개최는 인천의 소중한 문화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인천 대이작도서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 개최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신비의 섬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6일 처음으로 개최한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는 섬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던 음악동아리 등에게 전문예술가들의 교육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발표하는 자리로 단순한 관광의 대상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문화예술 활동을 누리며 삶의 즐거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올해 2회째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강화도·대이작도·영흥도 주민들로 구성된 섬마을 음악동아리 10팀 80여명과 전문음악강사로 활동한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축제를 앞두고 인천시와 재단은 지난해 참여한 5팀 동아리와 학생 밴드 동아리 2팀을 추가해 총 7팀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부터 4개월간 전문 음악강사를 각 도서로 파견,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음악축 1부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동아리 2팀을 포함한 동아리 8팀과 축하공연 1팀, 강사 연합 1팀을 더한 총 10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각 동호회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모두 참여 가능한 흥겨운 주민화합잔치가 열린다. 특히 대이작도 ‘풀등’주제곡을 발표한 트로트가수 오예중씨가 합류해 주민화합의 무대를 빛내줄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가 도서지역 내 주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제공뿐만 아니라 섬 문화관광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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