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22일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구 전역 8개 소방서(9개 구간, 80km)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훈련출동 지령과 동시에 소방서별 지정된 구간에서 별도 교통통제나 주민통제 없이 실제 화재현장 출동과 같이 실시된다. 일반 시민들도 소방차에 탑승해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동승체험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훈련 중 전통시장 등 다수 인명피해 우려지역에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소방기본법과, 개정 도로교통법 홍보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개정 소방기본법은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및 사용방해, 훼손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개정 도로교통법은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 금지구역, 다중이용업소 건축물 주변 5m이내를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면 내 가족을 구하러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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