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제7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제공=칠곡군)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7회째를 맞는다. 당시 처음으로 선을 보인 해에는 8000여명에 불과하던 관람객이 올해는 2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칠곡을 동심으로 온정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 소개와 의의, 축제 기간 눈여겨 볼만한 공연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백선기 칠곡군수와 일문일답.
-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에 대해 소개 해달라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성장을 이루어 국내 인형음악극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영국, 프랑스, 헝가리 등 8개국 16개 팀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또 페이스페인팅, 인형 만들기, 가면 그리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동심을 기다리고 있다.”
- 축제 기간 주목할 공연은 무엇인지
“부모님들은 러시아 공연진의 ‘내가 만드는 세상’을 추천한다. 연출방법이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차분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아이들은 아르헨티나 공연진의 ‘신기한 몸짓’을 추천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마술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이밖에도 전 세계 인형극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리오네티스트 문승현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지역 어르신들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공연도 눈여겨 볼만한다.”
-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 어떤 의의를 갖는가
“칠곡군은 평균연령 40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인구대비 영유아와 아동의 비율이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어린이가 많다.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음악극축제가 지역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 어린이가 많은 칠곡군은 정책도 남다를 듯 한데
“칠곡군은 모든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축하금 및 첫돌축하금 등의 정책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의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도내 최초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셋째 아이는 부모 분담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 이번 축제에 대한 초대 말씀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심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동심을 잃어가기 때문에 세상이 더욱 각박해지는 것 같다. 이번 인형음악극을 통해 칠곡군에 동심이 가득 넘쳐나고 서로 화합하고 정이 더욱 가득한 지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소중한 분들과 평생 잊지 못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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