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버스도착 오류 정보 확 줄인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시내버스운송조합, 인천스마트카드 함께 버스정보수집단말기(버스운행정보수집)를 요금징수시스템, 디지털운행기록계의 3개 기능을 하나로 묶어 운영할 통합단말기를 개발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통합단말기로부터 전송되는 버스운행정보를 수집, 가공하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을 고도화하여 버스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버스내 탑승객 수를 실시간 수집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버스내 혼잡정보 제공, 기점․회차점 부근 버스정보 오류 개선, 버스 막차 정보를 제공, 인천시 버스정보안내 홈페이지 개편을 추가 한다.
시는 또 연말까지 버스 이용시민의 가장 큰 불편 사항중 하나였던 버스정보안내기의 시인성 불량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화면 표출부를 기존 LCD형에서 LED형 모듈로 우선 교체(70개소)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2006년에 설치된 노후 버스단말기 장애로 인한 부정확했던 버스도착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해 교통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천시, ‘갯벌 파괴자, 영국갯끈풀’ 퇴치
인천시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영종도 및 신도 갯벌에 서식이 확인된 유해해양생물‘영국갯끈풀’제거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퇴치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영종지역에서 발견된 군락을 인천시, 중구, 인천녹색연합, 운북어촌계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거한 바 있으며 집단으로 서식하는 강화지역은 올 3월부터 10월까지 제거작업을 실시, 영국갯끈풀의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영종도와 신도 북측 갯벌에서 실시하는 이번 퇴치는 지난 7월말 인천녹색연합의 발견으로 언론보도 후 인천시와 해양환경공단에서 즉시 현장을 조사해 서식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서식 개체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작업에는 인천시를 비롯 중구청, 옹진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제거 당일 작업 설명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예초기와 삽을 이용해서 뿌리까지 완전 제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국갯끈풀 퇴치를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올해에도 발 빠른 방제를 통해 완벽하게 제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영국갯끈풀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제거 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영국갯끈풀로부터 갯벌생태계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갯벌 파괴자라 불리는 영국갯끈풀은 2015년 4월 인천 강화도 남단 해안가에서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으며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번식력으로 토착 염생식물과 서식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뿐만 아니라 빽빽한 군락은 점차 갯벌을 육상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갯벌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침입종인 영국갯끈풀은 환경부에서는 2016년 6월 생태계교란식물로, 해양수산부에서는 같은 해 9월 유해해양생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 인천시 환경녹지분야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 개최
인천시는 내년도 환경녹지분야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를 오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무수 환경녹지국장이 2019년 환경녹지국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녹색기후․환경정책․대기․폐기물․수질하천․하수․공원녹지 7개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 토론과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기존방식과 달리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원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민․관 토론회를 통해 인천시, 분야별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과 협치의 행정을 실현하고 실질적이고 심층적인 토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녹지국은 GCF를 기반으로 연관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하는데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대기질 확보와 폐기물 제로 자원순환도시 인천 조성, 시민체감 공원․녹지 조성을 위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주민참여예산 환경녹지분과위원회 조강희 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인천시의회 강원모 산업경제위원,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정책위원장,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조경두 센터장, 인천연구원 윤하연 선임연구위원, 인하공업전문대학 석종혁 교수, 인천대학교 김진한 교수, 인천산림조합 이풍 산림기술 자문위원이 전문가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민․관이 협치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녹색도시를 위한 환경녹지분야 예산편성을 위한 내실 있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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