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성남시, 아토피 맞춤형 홈케어 사업 편다
성남시는 아토피 증상이 있는 13세 이하의 자녀(초교 6학년까지)를 둔 15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아토피 맞춤형 홈케어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된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전문가(의사 등 5명)가 해당 가정을 3~4차례 방문해 아토피 증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1대1 맞춤형 치유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냉장고 채소 칸, 욕실의 젖은 수건 등에 번식하기 쉬운 세균, 베갯잇, 침대,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 등 집안 곳곳 아토피 발병과 관련 있는 것들을 측정해 그 정도를 알려주고 각각의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실내 환경, 피부 관리, 식습관 등 3개 부문 전문 상담사가 각 분야 개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첫 방문 이후 3개월이 지난 뒤엔 아토피 전문 상담사가 각 가정의 생활 환경 개선 유지 상태, 아토피 증상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참여 자격은 성남시 거주 1년 이상자로서 자녀가 아토피 환아인 경우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아토피 증상 확인서와 홈케어 신청서를 오는 31일까지 에코성남 홈페이지를 통해 내면 된다.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해도 된다.
아토피 중증질환 아동, 아토피 환아 2자녀 이상의 가정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의 취약계층과 일반가정을 각각 50% 비율(7~8가정씩)로 사업 대상 가정을 선정한다.
# 성남시 450명 수강 규모 시민대학 운영
성남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중앙도서관 시청각실 등에서 ‘하반기 성남시민대학’을 운영한다.
성남시민 450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규모의 5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된다.
역사(수강인원 100명), 한방(100명), 심화철학(50명), 서양미술(100명), 문학(100명) 분야다.
역사 분야 강좌 내용은 어우동, 신사임당, 이빙 허각, 강감찬, 최우, 삼별초, 진경산수화, 풍속화, 민화 등이며, 총 9회 과정이다.
한방 분야는 면역·다이어트·스트레스·혈액순환·뇌 질환에 좋은 약초에 관해 배운다. 홍천, 인제에서 약초 재배, 한방차 실습수업도 한다. 총 15회 과정이다.
심화철학 분야는 8회 과정의 강좌가 열린다. 에피쿠로스, 율곡 이이, 칼 구스타프 융, 빅터 프랭클, 프랜시스 베이컨, 마르틴 부머 등 철학자의 사상을 들여다본다.
서양미술 분야는 5회 과정의 강좌가 열려 원시,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 시대별 철학과 미술의 역사를 배운다.
문학 분야는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윤정은 작), 라면을 끓이며(김훈), 시가 내게로 왔다(김용택),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이해인 수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등 5개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각 분야 시민대학 강좌를 들으려는 성남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성남시 평생학습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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