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이달 1일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지난 20일 현재 녹조가 크게 감소,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됐으며, 매곡과 문산 정수장의 원수 남조류 개체 수는 강정고령보에 비해 10% 정도로 훨씬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강정고령보에 같은달 30일부터 조류경보 ‘관심단계’에 이어 이달 1일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 하지만 지난 20일부터는 녹조가 크게 감소, ‘관심단계’로 하향 발령됐다.
대구시 매곡과 문산 정수장 유입 원수의 경우 수표면 4m 아래에서 취수하고 있어 조류 영향을 적게 받아 현재 원수 남조류 개체수가 매곡정수장은 154cells/mL, 문산정수장은 248cells/mL로 강정고령보에 비해 10%정도 수준으로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김문수 본부장은 “현재 취수 원수에 유입되는 조류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며, 만약 고농도로 유입되더라도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통해 100% 완벽하게 제거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수 조류 현황은 상수도사업본부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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