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도시하천유역 침수예방 종합대책 대상지역에 안강읍 칠평천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해당 지역에 사업비 871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하천유역 침수예방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도시홍수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협의를 통해 홍수량 분담처리가 필요한 도시하천을 공동으로 지정, 종합적인 침수예방대책과 실효성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역에 선정된 안강읍 칠평천 유역은 태풍과 집중호우 시 범람의 위험이 크고 침수 피해의 빈도가 잦아 주민들에게 막대한 재산피해를 주던 지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칠평천 제방 축제와 보축 5.4km, 교량재가설 2곳 등 정비사업에 269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사업비 602억원을 들여 펌프장 신설 및 증설 2곳, 우수저류시설 신설 3곳, 우수관로 정비 1.5km 등 내수 침수 배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우선 하천정비사업으로 국도비 8억원을 확보됐으나 사업이 다소 늦어지자 주낙영 시장 취임과 동시에 이철우 도지사에게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해 경북도에서는 9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안강읍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단체장과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최홍락 건설과장의 사업계획 발표에 이어 주민들과 침수예방사업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계속 이어져 사업에 추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홍락 건설과장은 “앞으로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 관계부처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사장단, 경주시청 내방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지난 23일 민선7기 시장 취임을 축하하고 대회 홍보 협의차 경주시를 내방했다.
1992년 ‘한일 양국민이 함께 손잡고 달리자’라는 슬로건 아래 일본과의 마라톤 교류를 위해 시작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매년 일본을 비롯한 30여개국 2000여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제동호인 마라톤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는 1994년부터 24년간 이 대회를 경주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일본 내 활발한 대회 홍보를 통해 해마다 1000여명의 일본인 참가자를 모집해 오고 있다.
이날 시청을 직접 방문해 주낙영 시장의 취임을 축하한 니카이 입페이 사장은 “올해도 34개국 1만4000여명이 참가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대회 공동주최자로서 벚꽃마라톤대회가 국제적인 대회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2000년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벚꽃 그리고 마라톤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포츠 교류 사례”라면서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사전홍보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봄 정취가 한 껏 무르익어가는 벚꽃시즌인 4월 첫째주 토요일 보문관광단지와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 시민소통협력관 공개모집···내달 3일부터
경주시는 민선7기 소통과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시민소통협력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소통협력관은 주낙영 시장의 시민 공약사항으로 9월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직위로 시장 직속으로 3개 팀으로 구성 운영된다.
임용자격 요건은 소통기획, 홍보, 대외협력 분야 등에서 임용예정직위에 상응하는 근무 경력기준을 충촉해야 하고, 1차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시험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시장이 임용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으로, 시정새마을과 인사팀으로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응시원서를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응시자격 요건을 비롯한 세부사항은 시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민소통협력관은 시민원탁회의 및 사랑방좌담회 운영, SNS를 통한 소통업무 및 소통네트워크 관리 등 대시민 소통 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전문성, 책임성과 함께 시민을 위한 봉사 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역량있는 인재를 모집할 방침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