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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영 금감위원장(왼쪽)과 어윤대 공자위 매각소위 위원장 | ||
때문에 일각에선 “동문끼리 밀고 당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들 중 이근영 금감위원장(고려대 법학 57학번)이 최고 선배다. 금융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김승유 행장에게 서울은행 인수를 권유했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하나은행이 한미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 행장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
이후 하나은행은 한미은행뿐만 아니라 제일은행과의 합병도 수포로 돌아가면서 결국 서울은행 인수에 나서게 된 것. 이 위원장은 평소에도 은행간 추가 합병이 금융구조조정의 완결판이라고 주장해오고 있어서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에 호의적이었을 것이란 점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게다가 공자위 산하의 매각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어윤대 교수도 하필이면 김 행장의 고교-대학교 2년 후배였던 것. 지난 8월5일 열린 서울은행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매각소위에서 하나은행 인수시 발생하는 법인세 감면부분이 매각가에 포함되지도 않았음에도 참석위원들이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매각대금을 주식으로 받는 경우, 하나은행의 주가 하락시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
또 하나은행의 면책조항 포함시 실제 매각가 대폭 축소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하나은행 인수 작업에 대해 특혜논란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하나은행은 이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인수가를 1천5백억원 높이고, 면책조항을 포기하고, 주가하락에 대한 주식가치를 보장해주는 등 인수조건을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