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화성시 도시농부 140여명이 25일 오산동 338번지 일대 ‘화성시민 행복텃밭’에서 김장채소 심기(사진)를 실시했다.
농업의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을채소 심기 가을학기’에 참여 중인 도시농부들은 이날 8300㎡ 대지에 배추 2천5백 포기, 무 3만 주, 갓 2만 주, 쪽파 씨앗 16kg을 심었다.
이들 김장채소들은 오는 11월에 수확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관내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명자 기술지원과장은 “올여름 폭염으로 채소류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 무럭무럭 자라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포럼, 아카데미, 토킹 콘서트, 생활원예·텃밭정원 경진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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