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사업은 대구 애국보훈대상 제정 시상,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 구축, 3.1운동 100주년 우국시인 현창문학제, 가칭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시민추진위원회’ 구성·운영, 구·군과 협업, 각계각층이 참여한 기념식 및 만세재연 행사 등 ‘기억과 기념’·‘발전과 성찰’·‘미래와 희망’이란 3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대구 애국보훈대상’을 제정, 개인과 단체로 나눠 개인에게는 ‘독립·호국·민주 부문’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2000명에게는 3.1절, 호국보훈의 날, 광복절에 특별위문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또는 다가구주택을 지원한다.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도 구축한다.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에 대한 전시관을 대구시립 중앙도서관 내에 설치, 시민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우국시인 현창문학제’도 서울 종로구과 대구시 일원, 경북 안동시 등에서 열고 이상화, 이육사, 윤동주 등 항일 민족시인 대표 3인의 애국정신 계승과 우수 문학인 발굴 등 다양한 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칭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독립운동의 성지(聖地)인 대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사업, 문화·예술·학술·교육행사, 출판사업 등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된다.
구·군과 함께 ‘범시민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만세재연 행사’를 대구시내 독립운동 및 항일 유적지 부근 10곳에서 동시 개최하고, 시내 주요 전광판 19곳과 SNS로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과거의 대구를 기억할 수 있도록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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