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간판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 중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해 쾌적한 주민생활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발전 기반 확충을 위해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죽도로 추억이 있는 스토리텔링 옥외간판거리 조성’이라는 테마로 죽도로 일원에서 추진 중인 인도 블록 정비 및 개선 사업과 골목길 정비 및 방범시설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영흥초 주변 병아리 안심골목 조성사업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한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건물 62개동, 업소 140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00년대 초까지 번성했던 오거리 일대 먹거리 골목의 추억을 되살려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장소를 제공하고 2~30대 젊은 층에게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콘셉트로 간판개선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죽도로가 상대로 젊음의 거리와 더불어 젊은이들이 찾는 거리,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죽도로가 옛 명성을 되찾아 포항 지역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TF위원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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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8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민·관 합동 전문가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2019~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TF위원 위촉식을 갖고 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근거해 4년마다 수립하는 중기계획으로 지역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사회보장사업을 계획·시행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이날 회의는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학술용역을 맡은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연구진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진단 평가,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위한 욕구조사 결과보고,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목표,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TF팀은 다양한 지역 복지기관의 참여를 통한 역할수행과 협력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TF팀 위원은 지역주민 욕구를 반영해 4년간의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비전 및 전략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 및 세부사업을 선정하는 등 모든 계획수립 및 진행과정에 참여한다.
윤영란 복지국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통해 시민의 복지욕구와 자원을 파악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체감도 높은 계획이 만들어지도록 TF팀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포항시지속가능발전대학 운영으로 지역리더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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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연규식)의 ‘지속가능발전대학’ 개강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속협은 유엔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실천과 확산을 위한 전문실천기구로서 지역과제를 발굴, 발전을 위한 의식 확산을 펼치고 있다.
SDGs는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성의 개념이다.
대학 과정은 다음달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까지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리더그룹의 역량을 강화시켜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보호, 에너지활용, 양질의 교육과 도시공동체 등 포항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문정보를 제공해 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로 변화해 나가기 위해 실천의지를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UN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와 관련된 전문내용과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한 사례 특강, 목표별 그룹토론과 평가로 이뤄지며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한다.
강사로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오수길 교수, 광주대학교 김병완교수, UN FAO 베트남 배종하 국가사무소장,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김용하 원장 등 각 전문분야의 전문위원들을 모시고 총 12강으로 구성된다.
포항시지속가능발전대학 제1기 수강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신청하면 된다.
# 도시재생 소통전문가 과정 ‘2018 우리마을이야기 경진대회’ 개최
포항시와 도시재생센터(센터장 진영기)는 최근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공모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 소통전문가 과정 ‘2018 우리마을이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도시재생 소통전문가 과정 수강생들이 지난 3개월 동안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의 스토리텔링, 사례탐방, 워크숍, 현장실습 등을 통해 마을의 도시재생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발표해 마을의 숨은 명소를 알리고 마을공동체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대상은 영일대 해수욕장의 추억을 이야기해 준 이상국(두호동), 황금숙(항구동)팀이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발표한 임종수(오천읍),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발표한 이준억(문덕읍)팀이 수상했다.
발표자 유정희(죽장 상옥리)씨는 “도시재생 소통전문가 과정을 수강하면서 우리가 사는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마을을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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