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오전 9시30분께 영천시청을 압수수색하고 5개 부서의 예산 및 관급공자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시청 내 간부공무원의 뇌물수수와 관련, 추가 수사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영천시청 간부 A(56)씨를 공직선거법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올 3월 영천시청 선거 입후보자인 B(49)씨에게 시정업무 관련 공약자료를 만들어주고 직원에게 해당 후보를 지지할 것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축산업자 C(67)씨로부터 “도로공사에 따른 피해보상금을 많이 받게 해달라”며 총 3회에 걸쳐 12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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