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운하를 4계절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근 운하주변 녹지대와 시설물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 노후된 시설이나 생육이 불량한 수목정비를 위한 2019년도 예산편성 및 사업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와 같이 포항운하 주변부지 약 2만2000㎡에 계절별로 화초를 파종한다. 5월에는 유채꽃, 8월에는 해바라기, 9월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한 운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종시기에 맞춰 씨를 뿌린다.
<포항시 제공>
나무생육이 불량한 조경수목에 대해서는 내년 봄철 식재시기에 맞춰 토질을 개선하고 수종교체를 병행해 정비하고, 녹지대는 정기적인 풀베기와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설물 중 노후와 부패가 심한 통나무 벤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벤치로 교체하고 파고라,운동기구, 음수대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 정비로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포항시 제공>
운하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 부지로 매입예정인 부지 7593㎡(약 2297평)에 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하게 운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환경녹지국 황성기 공원과장은 “새단장을 위한 계획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운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운하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성실히 수렴해 포항운하를 포항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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