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 현장답사 모습, 사진=서천군청
[서천=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올해 연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지역마다 이재민 피해 등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은 노인 인구가 많아 재난 피해가 상당히 우려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펼치며 군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 여름 약 40일간 지속된 폭염으로 폭염주의보,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강풍, 폭우 등을 겪었지만 군의 인명, 가축, 양식 등 피해는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군은 폭염 기간 동안 예비비 5억 원을 투입해 마을방송, 문자발송, 전광판 홍보 등 대군민 폭염 대응 홍보활동, 경로당방문 온열질환 예방교육 및 홍보, 무더위쉼터 방문 점검 및 냉방용품 지원, 그늘막 설치, 살수차 급수 지원, 축사 물 공급, 양식시설 차광막 설치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 지난달 24일 태풍경보 26일과 31일 호우경보 및 산사태주의보, 지난 3일 호우주의보 등 재해 발효에 따른 신속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현장점검을 철저히 하며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군민들의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노박래 군수는 “올 여름 견디기 힘든 폭염, 집중호우, 돌풍 등으로 전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 군은 군민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민들의 협조와 더불어 전 방위적으로 대응 활동을 펼쳐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다”며 “각종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해 모든 서천군민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여름철 폭염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폭염 대응 대책을 계획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 시 폭염 대응 대책에 수반되는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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