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AIST-포스텍(POSTECH) 학생대제전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들이 맞붙는다.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KAIST-포스텍(POSTECH) 학생대제전’이 오는 14~15일까지 포스텍에서 개최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KAIST와 포스텍의 학생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답게 해킹·인공지능(AI)·과학퀴즈 등 3개의 과학경기 종목과 야구, 축구, 농구 등의 구기 종목에 e-Sports(League of Legends)를 포함한 4개의 운동경기를 합쳐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치며 번외로 배드민턴 경기도 진행된다.
두 학교는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며 학생대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카·포전(戰)’으로 불린다.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며, 신종플루로 대회가 취소됐던 2009년을 제외한 통산 전적은 KAIST가 8승 7패로 앞서고 있다.
KAIST 카포전 기획단장 허구슬 학생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두 학교가 더욱 공고하게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카포전에서 반드시 KAIST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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