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성공적인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재정자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실장은 ‘도-시군 세정과장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도와 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올해 지방세 세수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자주재원 확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회의에는 도 세정담당관, 시군 세정과장 등 34명이 참석했다.
지역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의 위기감 속에서도 올해 지방세 세수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편 경북도 올해 지방세 목표액은 3조4900억원이다. 7월말 기준 세수목표 대비 징수율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7월말 징수율은 68.3%인데 반해 올해는 63.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 도 강상기 세정담당관은 “세수목표 달성을 위해 체납세 일제정리기간 운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 등 체납세 징수노력을 강화하고, 신세원 발굴 및 누락세원에 대한 사후관리에 철저”를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마을세무사․납세자보호관 제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납세자 중심의 세무조사 등을 통해 납세자 권익보호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세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납세자의 권리보호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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