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에 대한 지역 대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 공공기관 취업촉진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역인재채용목표제란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제도로,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13일 시청 경제산업국 중회의실에서 이귀현 경제산업국장과 관내 3개 대학교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세종시 관내 19개 공공기관에서 연구직·경력직 채용 등 여러 예외규정을 적용하여 지역인재의 무채용 대상 인원은 사실상 소수에 불과하다며, 제도 개선 건의와 각종 제안들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학생 간담회를 시작으로 9월 중 이전 공공기관 및 관내 대학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역인재 채용협의체를 구성하고, 채용의무 이행과 지역인재 취업촉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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