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 함께 전통시장과 도심상가가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동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00여 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경주 중앙시장에서는 14~15일 양일간 어린이 스마트폰 촬영대회, 퀴즈 추첨, 각종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한 ‘2018 고객나눔 한마당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심상가에서는 오는 22일까지 200여 점포가 참여하는 공동세일 행사인 ‘추석맞이 세일 대잔치’를 열어 건조기, TV 등 다양한 경품과 공연으로 손님맞이에 나선다.
봉황로 문화의 거리와 봉황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봉황중심상가에서도 다음달 6일과 7일 봉황대를 배경으로 프리마켓과 함께하는 ‘신라고분 악(樂)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한편 경주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의 일부 구간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인 최대 50만원까지 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과 도심상가를 찾아 명절 장보기와 함께 다양한 혜택까지 직접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버섯의 고장 건천서 ‘제14회 경주버섯축제’ 개최
(사진 = 경주시 제공)
경북도내 최대 양송이 버섯 생산지인 경주시에서 오는 15일 건천초등학교 교정 일원에서 ‘제14회 경주 버섯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와 신경주농협이 주최하고 경주버섯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경주가 양송이버섯의 주산지임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버섯 소비를 늘리고 축제를 통한 지역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지역 버섯 중 특히 양송이 생산량의 90% 이상,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천 버섯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각종 버섯 전시에서부터 버섯사진전, 품평회, 요리 전시회, 먹거리 직거래 장터 등이 열린다.
먹거리 직거래 장터에서는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버섯과 버섯가공식품,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민이 함께하는 화합줄다리기와 실버장기자랑을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버섯다듬기, 팔씨름대회, 주령구·제기만들기, 붓글씨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농업인이 참가하는 버섯가요제와 인기가수 공연, 문화단체의 공연이 열려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경주버섯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려 지역농산물 판로가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을 경주 로맨틱 음악 여행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
(사진 = 경주시 제공)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주 황성공원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경주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가을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천년고도 경주만의 여유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어우러져 국내 뮤직 페스티벌 포화 상태에서도 수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가을 경주를 화려하게 수놓을 라인업으로 15일 토요일에는 가수 김건모가 헤드 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래퍼 비와이, 그룹 10cm, 가수 소란 등 대한민국 다양한 장르의 대표 뮤지션이 대거 출연하고 16일에는 록밴드 넬(Nell)과 크러쉬(Crush)를 필두로 잔나비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빈틈없이 탄탄한 라인업 구성으로 유례없는 지역 대형 페스티벌의 우수 선례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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