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22개 마을 참가, 공연‧먹거리 경연 등 ‘풍성’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8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가 15~16일 경주 첨성대 옆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2015년 시작, 올해 네 번째를 맞는다. 마을의 풍요와 발전이 곧 경북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기획·추진했다. 경주 세심권역마을 등 총 22곳의 마을이 참여해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펼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를 통해 50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내 유서 깊은 마을 이야기를 발굴하고 오랜 시간동안 형성된 마을의 역사를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 마을단위의 관광상품 개발, 관광지와 특산품을 융합한 브랜드를 육성한다.
이번 박람회는 마을에 잠재된 관광자원과 먹거리,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 대표음식과 역사, 전통놀이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경북도내 골짜기 골짜기마다 숨어있는 전통과 숨결을 마을주민들이 직접 끄집어내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과 그들이 간직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만남도 마련됐다.
‘이야기가 있는 경북 마을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전시관-시군 홍보관·주제관, 무대행사–마을스토리문화공연한마당, 부대행사-마을특산물 판매관·마을먹거리대항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마을주민 스스로 공연에 참가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마을스토리 문화공연한마당, 어머니에서 어머니로 전해오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을먹거리대항전 등 다채로운 경북마을이야기로 꾸며진다.
도는 박람회에 선보이는 22개 마을 이야기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홍보도 주력해 왔다.
이철우 지사는 “이야기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천소스로 마을이야기는 마을 단위의 체험상품으로 이어져 관광산업의 새로운 판로개척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에 소개된 마을이야기는 향후 지역 관광발전의 새로운 비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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