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지난 13일 동해해경청 특공대 및 삼척 궁촌해변에서 청장, 서장 등 지휘관들의 구조현장 이해를 위한 구조현장체험 및 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세월호 참사와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 이후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해경은 이를 충족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일선에서 각종 해양사고를 지휘하는 지방청장, 서장 등이 현장에서 고난이도 구조활동을 벌이는 구조대원들의 어려움과 현장 상황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고 구조역량과 구조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현장 체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날 윤병두 동해해경청장을 비롯한 속초, 동해, 울진, 포항서장등 주요간부 16명은 현장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구조활동인 잠수구조, 레펠, 헬기 호이스트 구조, 해상구조(바다수영) 훈련을 실시했다.
해경은 이번 지휘관들의 현장구조훈련으로 해양사고 발생시 보다 효율적인 지휘와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주한 포항해경서장은 “해양에서의 구조 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장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며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조안전 중심으로 조직체질을 개선해 전문성을 갖춘 강한 해경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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