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9일 포항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총괄지휘할 한-러 지방협력 포럼 종합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러 지방협력 포럼 종합상황실은 부서별 공무원 20여 명이 상주하며 지방정부 SUMMIT, 지방협력 포럼 출범식을 비롯한 비즈니스 포럼, 전문가 포럼, 현장 탐방 등 주요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포럼 준비를 한다.
또 안전, 교통·주차, 홍보, 의전 등 분야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외교부, 경북도, 경찰, 소방, 대학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포럼 운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종합상황실은 앞으로 2단계에 걸쳐 운영할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19일까지 집중근무를 실시해 포럼 전반적 세부사항을 수립·점검하고 같은달 22일부터 포럼 폐막 때까지 외교부, 경북도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운영해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두 차례 정상회의를 통해 포항에서 출범하기로 확정됐으며, 한국 17개 광역지자체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9개 주가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에서 치러지는 최대 국제행사인 이번 지방협력 포럼은 ‘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한-러 양국 지방간 경제, 과학,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오는 11월 7~9일까지 치러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모토로 지방정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방정책의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며 “포럼 개최를 전기로 삼아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에서 한가위 100배 즐기기 “포항 여기 어때?”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추석을 맞아 포항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다시 오고 싶은 해양관광도시 포항’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축제들을 기획했다.
국내 유일의 ‘철’을 주제로 한 예술축제 스틸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며 버블·마술쇼, 거리극, 버스킹 공연, 스틸아트웨이, 도슨트의 스틸아트 작품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스틸아트투어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24~26일까지 추석연휴 3일 동안에는 철이를 이겨라, 추석맞이 특별 풍선 나눔, 추석맞이 포토존, 스틸아트 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들이 준비된 ‘스틸 한가위 한마당’이 진행된다.
한편 스틸아트 페스티벌이 열리는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의 대표음식 물회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이색 푸드트럭이 늘었으며 영일대 누각 맞은편 장미원은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기차기, 비석치기,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짚풀공예, 소원지 달기 등이 23~24일 양일간 펼쳐진다.
또 영일대해수욕장 해양아카데미에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트보트, 딩기요트 무료체험을 실시하는데 해양스포츠 무료체험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포항구룡포과메기 문화관에서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대항전,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들이 준비돼 있으며 1층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시중가격 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장길리복합낚시공원에서 여유롭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에서 후릿그물체험, 투명카누체험 등 다양한 어촌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호미곶광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인 미션클리어, 포항관광 OX게임 등이 진행되며 상생의 손, 새천년기념관, 등대박물관과 연계한 호미곶광장 게릴라 투어를 24~25일 양일간 진행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추석연휴기간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 중 하나다. 포항운하 크루즈는 22일부터 추석연휴기간 방문하는 타지역 관광객들에게도 포항시민과 동일한 20% 할인율을 적용하며 코레일 이용객에는 40% 할인율을 적용한다. ‘없는 게 없는 오감만족 전통시장 죽도시장’에는 갖가지 수산물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비롯해 각종 TV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들이 즐비하다.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을 감상하고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해오름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다를 항해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동해안 연안녹색길, 고즈넉한 분위기와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오어사 둘레길, 겸재 정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내연산 탐방로, 도심속 작은 힐링공간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포항철길숲 등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등대박물관, 송림테마거리,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포항 캐릭터해상공원, 시립미술관 등 추석연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 이강덕 시장, 포항우체국 집배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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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은 19일 추석연휴 급증하는 업무량으로 고생하는 우체국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항우체국을 위문했다.
이 시장은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오가는 추석선물을 바쁘게 분류하고 있는 근무자들 빠짐없이 격려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한 집배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현장의 고충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우편물 분류작업과 상차작업을 직접 체험한 이 시장은 근무자들에게 “시민들이 즐겁고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아침 일찍부터 고생해줘서 감사드린다”며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우체국에는 집배원 159명을 포함한 30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평균 15만건에 해당하는 소포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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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9일 포항영일만항에서 항만 활성화를 위한 ‘2018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는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도의원, 시의원, 해운사 및 물류관계자 등 전문적 역량과 실무 경험이 있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규모 및 대상 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고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시책개발 및 자문 기능을 한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2018년도 상반기 영일만항을 이용한 선사,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안건과 특화항로(포항영일만항과 베트남 호치민항, 태국 람차방항·방콕항)에 대한 운항손실금 지원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해운선사 2개 업체에 항로연장지원금 3억5000만원,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 67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6억9700만원, 특화항로 운항손실지원금 10억원, 국제물류주선업자 2개 업체에 국제물류주선화물 볼륨인센티브 4400만원에 대한 지원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경북도, 포항영일신항만㈜와 함께 우드 펠릿, 자동차 등을 비롯한 기존 물동량을 확대 유치하고 북방경제협력시대를 맞아 중국, 러시아 등 북방 물동량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웅 부시장은 “지난해부터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북방교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북방교류협력을 통한 신규물동량 창출, 영일만항 배후부지 기업유치, 항만 인입철도 부설,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영일만항 발전을 통한 포항 경제가 활기를 띌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9월 현재 물동량은 7만9183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해 지난해 전국 컨테이너항만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한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