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지난 17일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7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대구시가 현장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건설현장 관계자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하면서 최종 확인됐다. 해당 석재는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지난 10~11일 개장해 곧바로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이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환경부, 검역본부 및 외부전문가와 함께 현장 합동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7일 밀봉해 뒀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개 등 약 830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붉은불개미 예방·방제 매뉴얼에 따라 현장을 1차 소독하고 20일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추가로 약제소독과 훈증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관계기관과도 협조해 붉은불개미 발견지점 2km 내 10~30m 간격으로 트랩을 설치하고 시 공무원들을 긴급 투입, 주변지역에 대한 육안조사와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