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시흥시는 지난 18일 시흥시 체육관에서 7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2019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시흥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총 353건에 이른다.
이날 행사는 접수 사업 중 각부서의 검토의견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25건의 시 단위 제안 사업을 투표 상정했다. 동 단위 사업은 동지역회의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심사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주민투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제안자의 PPT 발표를 듣고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수혜도 등을 개별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창구도 운영했다. 시민들은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해 핸드폰으로 투표하거나 온라인투표소를 통해 투표를 이어나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주민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2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동 지역회의 사업 34억원과 시정책사업 16억원(청년, 청소년제안사업 포함) 등 총 50억원 규모의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를 최종 선정, 2019년 본예산 반영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 및 참여를 유발해 시흥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낸 세금이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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