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동해안 ‘후포 등대’가 관광명소로 탈바꿈 됐다.
경북도는 울진 ‘후포등대’가 경관이 뛰어난 등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동해안 등대콘텐츠벨트 조성 사업으로 새로이 완공 됐다고 23일 밝혔다.
울진 ‘후포항’은 해안 경치가 빼어나고 울진대게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연중 신선하고 값싼 대게를 맛볼 수 있어 매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이러한 울진 후포항이 또 한 번 탈바꿈 한 것.
후포등대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후포등대 해양문화 조성사업을 추진, 3년만인 지난 7월, 50년간 후포항을 지켜온 후포등대를 동해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후포등대 해양문화 조성사업은 기존의 후포등대를 지역특색에 맞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등대전망대(H=11m) 1곳, 세계등대 미니어처(H=6m) 4곳, 무대 조형 장식벽 1곳 및 산책로 등을 준공했다. 지난 7월부터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연계해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 7개 등대(총 사업비 768억원)에 대한 1단계사업(체류형 등대 콘텐츠 거점 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동해안 등대관광벨트를 조기에 완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영덕 병곡항등대체험공간 준공(26억원),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건립(232억원), 경주 송대말 등대문화콘텐츠 공간 조성사업(26억원) 착공, 울릉 행남 등대 스카이 힐링로드 조성 사업(280억원)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도는 2021년까지 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벨트 조성 1단계 사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후 2단계 사업인 사진 찍기 좋은 등대명소, 작은 등대도서관 조성 등 등대체험 소프트 인프라 확충 및 관광상품 개발에 들어가 매년 600만명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도 김세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등대 관광 명소화사업은 등대와 주변공간을 잠시 스쳐가는 곳이 아닌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오래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등대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개발하는데 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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