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 도정4개년 이행계획 발표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1일 오후 2시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김제홍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도 단위 문화예술 단체장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정4개년 이행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비전으로 하는 도정 4개년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후속조치로서 문화예술분야 이행계획을 문화예술인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됐다.
문화예술분야 도정 4개년 이행계획은 “도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창작환경 개선”을 과제 목표로 문화예술협치위원회 구성 및 운영, 경남도립예술단 창단, 예술인복지센터 설립 등 모두 7개 과제에 총 1,4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문화예술분야 도정 4개년 계획 소개,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제도 개선 및 건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병철 경남예총 회장은 “예술인과 경남 예술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에 큰 의미가 있고 이를 계기로 경남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문화예술협치위원회 구성 시 경남 예술인을 우선해 줄 것과 열악한 경남 문화예술분야 예산 확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은 “모든 장르의 도 단위 예술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 “타 시도에 비해 그간 경남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많이 부족했는데 도정 4개년 계획 실천을 계기로 경남 문화예술이 한층 도약하고 특히 민선7기에는 예술인 처우개선과 복지실현에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예술인 일자리 창출 측면의 경남도립예술단 창단, 도 단위 문화예술단체 운영비 지원, 도립 예술단 구성 시 경남예술인 우선 채용, 공공문화시설 사용 임차료 면제, 정기적인 예술인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는 이번에 수렴된 예술인의 의견은 담당별 검토를 거쳐 도정 4개년 이행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문화예술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성과를 도내 예술인과 공유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홍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선7기 문화예술분야 정책의 방향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예술인 복지 확대와 권익신장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도내 예술인과 함께 설계하고 실행․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문화예술단체는 경남예총과 경남민예총을 비롯, 125개의 전문예술법인단체 등과 13,000여명의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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