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세미나’가 오는 2일 오후 2시30분부터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 2층 A홀에서 열린다.
‘국채보상운동 정신이 세계의 정신이 되다’란 표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세미나는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의 환영사,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발제는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로 미래로’란 주제로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의 역사문화도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글로벌 창의산업도시로의 가치와 면모 등을 소개한다.
이어 얀 보스(Jan Bos)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소위원회(RSC) 위원장, 로타르 요단(Lothar Jordan) 유네스코 교육연구소위원회 의장, 김영철 계명대 사회과학대 학장, 파파 모마르 디오프(Papa Momar Diop)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부의장, 로슬린 러셀(Roslyn Russell)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얀 보스 위원장은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이유’를, 로타르 요단 의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활용 방안-기록물에 대한 교육, 활용, 가치 확산 및 커뮤니티 활동’을, 김영철 학장은 ‘국채보상운동의 세계화 전략’을, 파파 모마르 디오프 위원은 ‘서아프리카 9개국 및 프랑스에 소장된 3건의 세네갈 세계기록유산’을, 로슬린 러셀 위원은 ‘호주의 세계기록유산과 태평양 지역의 기록유산’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만찬과 시립국악단 및 창작뮤지컬 ‘기적소리’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세미나에 앞서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향후 국채보상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밑거름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통령 공약으로 ‘국채보상운동 세계화’가 채택되는 등 활성화 분위기를 계기로 국채보상운동이 전 세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유네스코 기록물의 아카이브 구축과 디지털화 등을 추진 중”이라면서 “위대한 대구 정신과 역사가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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