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김정섭 기자 = 경북 영천시는 도로변 농산물간이판매장 실명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품질관리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농산물 간이판매장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실명간판 77개를 제작·설치했다.
이와 함께 추석 이후 간이판매장을 설치한 주변 농업인들도 실명간판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추가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중앙동에서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판매자는 “실명간판을 부착한 후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산물 실명간판은 고객 신뢰를 높이고 과일산업 발전의 큰 변화가 될 수 있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시책을 계속 계발해 영천과일 경쟁력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민회관, 연극 ‘사랑별곡’ 공연
영천시는 오는 6일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연극 ‘사랑별곡’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다.
이번 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시민 문화 욕구 충족 및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거장 배우인 이순재와 손숙의 무대를 꽉 채울 관록의 케미를 볼 수 있는 연극 ‘사랑별곡’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사랑’이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일깨우며 관객들을 감동으로 따뜻하게 채워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시장은 “젊은 세대들은 젊은 세대들대로, 중장년층은 중장년층대로, 노년층은 노년층대로 이번 공연을 통해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들을 아우를 수 있는 문화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감흥을 선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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