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경북-전남도 교류행사는 2016년 경북에서 양 도간 교류협력체결을 시작, 지난해에는 경북의 ‘천사’- 전남의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후원금 전달로 두 지역간 신뢰를 쌓아왔다. 올해는 농·특산물판매 협약식 이라는 결과로 연결돼 의미가 깊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1일, 백두대간 및 고산산림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조성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탐방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경북과 전남 상호교류 3년째를 맞아 교류 활동을 더욱 구체화했다. 양 지역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평소 각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산물을 소개하고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서로 도움을 주자는데 뜻을 모았다.
양 지역은 농·특산물 수급 안정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햇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전남여협 회원들은 경북사과 150상자를 주문 했으며, 11월초 경북사과가 가장 맛있는 시기까지 최종 주문을 받아 농협경북본부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2일차에는 전남에서 접하기 어려운 사과따기 체험과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사과수확 농촌봉사 활동을 펼쳤다.
전남여협 한 회원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지역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경북의 산림생태자원을 답사해보니 산림을 활용해 힐링 관광은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도정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도 정규식 여성가족정책관은 “양 도의 우호증진과 교류협력 사업을 문화, 예술, 복지 분야까지 폭을 넓혀나가는 한편 더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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