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19분께 칠곡경북대병원 방향으로 달리던 제3182열차가 팔달역 승강장에서 고장이 나 멈췄다. 해당 열차는 승강장에 멈춰서 승객들은 곧바로 하차했다. 뒤따라 오던 제3184열차는 안전을 위해 이전역에 승객을 하차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고에 대해 도시철도 측은 강풍으로 인해 공단역과 팔달역 방향의 철교 위에 핑거플레이트가 탈락하면서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혔다.
올 3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선로결빙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전원공급장치가 고장나 멈췄으며 이번에는 강풍이 원인이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3일 성명을 통해 “올해 도시철도 3호선은 눈과 비, 강풍으로 멈춘 꼴이다. 그러나 심각할 정도로 눈이 오고 비가 온 것도, 강풍이 분 것도 아닌데 지상철인 도시철도 3호선이 멈춘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5년 4월에 개통되어 3년이 지나면서 잦은 고장으로 멈춤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사고원인 규명과 정비 등 안전인력 충원으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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