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에서 주체하고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회장 오주도)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첨성대 건축을 위한 남산돌을 첨석대 현장으로 운반하던 신라시대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라시대 첨성대를 건축하기 위해 남산에서 거석을 캐어 첨성대 건축 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대회형식을 빌어 재현하는 행사인 것.
4톤의 거석을 통나무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사진= 경주시새마을회 제공)
4일 경주시새마을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된 읍면동 거석운반 대항전은 읍면동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주민들 중 대표단과 힘이 센 청·장년들을 주축으로, 30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약 4t의 거석을 통나무를 이용해 30m의 길이를 누가 가장 짧은 시간안에 끄는지 시간을 재어 성적을 매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 첫날,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에서 첫 출전을 했고, 대항전 전에 새로운 형식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무사무탈하게 대회가 끝날 수 있도록 고사를 지내는 순서도 가졌다.
시상은 대항전이 끝나는 마지막 대회(9일) 후 가질 예정이다.
손지익 회장과 오주도 회장은 “앞으로 새마을지도자, 읍면동 기관 사회 단체장들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활기차고 신명나는 축제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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