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대구 시내버스가 연료절감장치 사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여름 두 달 간 시내버스 연료절감장치로 사용으로 인한 연료절감 효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5.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두 달 간 약 5억6000만원 정도다.
장착된 연료절감장치 ECU(자동차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변속시점을 알려주고 급출발, 급제동, 과속운전 등으로 인해 연료가 과다하게 소모될 경우 경보음을 울리는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장치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총 1598대 중 하이브리드 차량 13대를 제외한 1585대에 연료절감장치를 장착해 운행하고 있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당초 예상 목표 8%는 달성 못했지만,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을 풀가동한 점을 감안하면 5% 이상 연료절감 효과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운전자와 운송업체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등으로 연료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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