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와 산업 한자리에… 한옥도 즐기고 풍성한 추억도 만들고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5~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신한옥과의 여유로운 만남/더불어 즐기는 한옥문화’라는 주제로 ‘2018 한옥문화박람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한옥관련 자재, 시공기술, 인테리어 등 다양한 건축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한옥건축 상담, 종가종택 사진전, 한옥모형, 전통옹기, 한지공예,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린다.
도에 따르면 한옥은 획일화된 주거문화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통 조형미와 자연에 순응하는 건강한 삶이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많은 사람들이 한옥의 멋과 경북의 문화를 맘껏 느끼고 한옥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기간 전통한옥의 멋과 품격을 간직하면서도 이용자가 현대생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서’ 32종도 선보인다. 한옥 표준설계도서는 전국 최초로 개발됐다. 표준설계도서를 활용하면 설계비 등 건축비를 경감할 수 있고 한옥건축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대행사로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김범식 대목장 한옥모형 작품전, 경북무형문화재 정대희 옹기장 작품전, 노영이 한지공예 작품전 및 체험전이 열려 장인들의 손으로 재현된 전통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을 보유한 경북이 지역특화 콘텐츠인 한옥관련 산업 육성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부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산재한 한옥자산을 보존·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경북형 한옥을 보급하는 한편, 한옥건립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옥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써 나가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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