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김정섭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지난 5일 경북도가 주관한 2017~18년도 ‘가축방역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포상금으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와 경산시 장학금으로 전액 기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AI·구제역 질병 대응, 가축 방역사업 계획, 예찰 및 현장점검 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관한 업무능력 및 성과를 평가했다.
경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24시간 거점소독장 운영, 금호강 철새도래지 순찰·소독, 긴급 백신접종 및 소독실시 등 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지원 및 방역부서의 상황 발생 전 선제적인 차단 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구제역,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으나 경산시는 고병원성 AI는 2008년, 구제역은 2011년 이후 지난 10년 간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의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선제적 조치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해 청정경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제3회 삼성현 학술대회 12일 개최
삼성현문화박물관은 오는 12일 삼성현역사문화관 강당에서 제3회 삼성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설총과 문자 그리고 신라의 유학’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1회, 주제발표 및 토론을 4회 진행하며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의 ‘신라의 유교 수용, 확산과 설총’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윤선태 동국대학교 교수의 ‘설총에 관한 인식의 변화’, 이동주 경북대학교 강사의 ‘신라 유학과 설총의 위상’으로 역사학계의 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두를 집대성한 설총의 업적을 남풍현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의 ‘설총과 구결’, 이장희 경북대학교 강사의 ‘신라어 표기 발전과 설총의 공헌’이라는 주제로 국어학계의 연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 유학의 선구자 설총 선생은 신라의 3대 문장가이자 동방 18현 가운데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역사학과 국어학의 학문간 경계를 아우르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회 삼성현 학술대회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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