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강구시장 침수현장.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일요신문] 안대식·박상욱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1명 사망, 주택과 농작물 침수, 도로와 각종시설물 유실, 248세대 418명의 이재민 발생 등 큰 피해를 당했다.
주택과 차량이 침수된 영덕읍 현장. (사진=독자제공)
7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축산면에 거주하는 A씨(84)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으며, 주택 757채가 침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영덕 강구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들이 떠내려가 유실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공공시설, 도로, 하천도 태풍으로 유실됐으며 강구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 15척도 떠내려갔다. 농작물은 300㏊가 침수되고 낙과피해는 100㏊로 파악됐으며, 시설 30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근무를 해제하고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긴급재난구호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북 영덕군을 찾아 테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응급 복구에 힘쓰고 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경북 영덕군을 찾아 테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응급 복구에 힘썼다.
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함께 철저히 원인을 분석해 피해 재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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